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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시작된 '고유가+운임하락' HMM, 생존법은?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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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최근 홍해발 물류난이 조금씩 풀리면서, 해상운임이 하락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글로벌 해운 동맹구도 재편과 고유가로 인해,

해운사들의 고정비는 증가하고 있는데요. 국내 유일의 국적 선사인 HMM은,

당면한 현안들을 충격없이 헤쳐나갈 수 있을까요.

김아름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사내용]
해운업계가 운임 하락과 고유가라는 이중고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먼저 해상운임은 나라간 물동량 수요가 감소한 상황에서 해운사들이 홍해 사태 장기화로 과도하게 선박을 늘리자 큰폭 하락했습니다.

실제로 글로벌 해운사들의 선박 공급 증가로 상하이컨테이너 운임지수는 1730.98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1월 19일 2239.61과 비교해 27% 가량 떨어진 수치.

K-컨테이너운임종합지수 역시 일주일 전보다 4.73% 하락한 2216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국제 유가는 우크라이나와 중동의 지정학적 위험이 고조된 것을 계기로 배럴당 80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이에 따라 선박 연료유 가격도 급등했습니다.

전날 기준 글로벌 20개 항구 평균 저유황중유(VLSFO) 가격과 고유황유는 톤당 각각 669.5달러, 534.5달러.

지난해 HMM의 연료유 평균구매 가격인 464.43달러을 훌쩍 넘는 수준입니다.

해운업은 통상 전체 매출의 15% 안팎을 연료비로 지출하는 만큼 부담이 클 수 밖에 없는 상황.

여기에 스위스 대형 해운사인 MSC는 독자 노선을, 덴마크의 머스크는 하팍로이드와 '제미니 협력’을 맺는다고 발표하며 글로벌 해운 동맹이 재편되고 있습니다.

이에 HMM은 효율성 극대화와 친환경 중심 체질개선으로 활로를 모색한다는 계획입니다.

[HMM 관계자 : 초대형선은 물론 친환경선박을 점진적으로 확대하여 환경 규제 준수와 어려운 해운시장을 동시에 타개하면서 미래 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둘 방침입니다. ]

해운 침체기에 동맹 구도 변화까지 더해진 상황에서 HMM의 전략이 성장 동력의 발판으로 작용할 수 있을 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김아름 MTN 머니투데이방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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