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은 쉬운 지역” 말한 이재명에···국힘 후보들 “특정지역 비하 발언”

최성규 기자 2024. 4. 3. 20: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 평택 지역에 출마한 국민의힘 후보들이 "평택이 좀 쉬운 지역"이라고 발언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해명과 사과를 요구했다.

한무경, 정우성, 유의동 후보는 3일 공동 성명을 내고 "평택이 쉬운 지역이라고 한 것은 지역을 비하한 발언으로, 충격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이 대표는 평택시민에게 상처를 준 이 발언에 대해 납득할 만한 해명과 사과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일 부산 서면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경기 평택 지역에 출마한 국민의힘 후보들이 “평택이 좀 쉬운 지역”이라고 발언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해명과 사과를 요구했다.

한무경, 정우성, 유의동 후보는 3일 공동 성명을 내고 “평택이 쉬운 지역이라고 한 것은 지역을 비하한 발언으로, 충격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이 대표는 평택시민에게 상처를 준 이 발언에 대해 납득할 만한 해명과 사과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전날 재판을 마친 뒤 류삼영 서울 동작을 후보 지원 유세를 가는 도중 차량 안에서 유튜브 방송을 통해 “류삼영 후보는 제가 원래···제가 아니죠. 우리 당 전략공관위에서, 전략공관위는 평택이 좀 쉬운 지역이거든요. 동작보다는. 평택에 (류 후보를) 공천을 하려고 했는데, 본인이 동작을을 선택했다”고 발언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후보들은 “이 대표는 전 국민이 지켜보는 유튜브 방송에서 63만 평택 시민의 자존심을 짓밟은 발언으로 평택 시민을 무시했다”며 “경기지시와 대선후보를 역임한 제1야당의 대표로서 ‘평택이 쉬운 지역’이라는 말로 특정 지역을 비하하는 발언을 아무렇지 않게 내뱉는 데 충격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이어 “더 놀라운 것은 이재명 대표는 류삼영 후보의 공천 과정을 설명하면서 ‘류삼영 후보는 제가 원래.. 제가 아니죠. 우리 당 전략공관위는’이라는 발언을 무심코 내뱉었다”며 “이는 민주당의 이번 총선 공천이 이재명 본인의 사천이었음을 스스로 고백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최성규 기자 loopang75@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