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소방관 공기호흡기 불량 '확인'...3년 전과 같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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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5.09. 오전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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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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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7만6천 점이 보급된 소방관 공기호흡기 제조사 제품에서, 3년 전 리콜됐을 때와 동일한 사유의 불량이 확인됐습니다.

소방청은 공기호흡기 '면체' 불량 관련 재현 실험을 한 결과 0℃보다 낮은 온도에서 공기 공급 밸브에 땀 등 수분이 유입되면 물기가 얼어 호흡이 어려워지는 일시적 동결 현상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소방청은 영하의 화재 현장에서 소방관이 땀을 흘렸을 때 이상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이 같은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지난 2021년에도 같은 제조사의 공기호흡기 2만 190여 점이 동결 현상으로 리콜된 적이 있습니다.

소방청은 국내외 다른 제조사 5곳의 공기호흡기에서도 동결 현상이 발생하는지 살펴 특정 제조사만의 문제로 드러날 경우 장비 교체 등을 조치하기로 했습니다.

[반론보도] 소방관 공기호흡기 불량 보도 관련

YTN은 지난 2024년 3월 22일과 4월 3일 기사에서 소방관 공기호흡기 제품관련 불량이 확인되었고, 제조사는 3년 전에도 동일 사유로 제품을 리콜한 전력이 있다는 보도를 한 바 있 습니다.

그러나 지난 3월 29일 소방청을 비롯한 5개 관련기관과 제조사가 실시한 합동점검에서, 제품의 결함이나 불량이 아니라 관리상의 문제로 수분의 일시적 동결 현상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제조사 측은 "3년 전에도 제품 결함에 따른 리콜이 아니라 자체적으로 제품의 부품을 보완한 것이다"라고 알려왔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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