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억 상당 발기부전치료제 불법 유통한 업자 6명 구속

조민주 기자 2024. 4. 3.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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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그라 등 발기부전치료제를 전국 성인용품점을 상대로 불법으로 유통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경찰청은 약사법 위반 혐의로 50대 A 씨 등 6명을 구속하고, 이들에게 약품을 공급한 제약회사 간부 B 씨 등 3명을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은 해당 업체 간부 B 씨가 A 씨 등의 약품 불법 판매를 알고도 약품을 제공한 것으로 보고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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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경찰청이 압수한 발기부전치료제. (울산경찰청 제공)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비아그라 등 발기부전치료제를 전국 성인용품점을 상대로 불법으로 유통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경찰청은 약사법 위반 혐의로 50대 A 씨 등 6명을 구속하고, 이들에게 약품을 공급한 제약회사 간부 B 씨 등 3명을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A 씨 등은 지난 2022년 1월부터 올 1월까지 총 3088회에 걸쳐 33억 원 상당의 가품과 정품 발기부전치료제를 전국 성인용품점 40여 곳에 불법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약국'이란 불법 의약품 판매 사이트를 개설, 가품 비아그라·시알리스 등을 유통했고, 제약업체가 만든 발기부전치료제 정품을 수출 제품으로 속여 국내에서 판매했다.

경찰은 해당 업체 간부 B 씨가 A 씨 등의 약품 불법 판매를 알고도 약품을 제공한 것으로 보고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은 또 A 씨 등이 판매를 위해 보관 중이던 약품 등 41종 45만정(시가 38억원 상당)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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