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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 쓰레기에서 재생에너지 수송용 수소 추출한다

등록 2024.04.03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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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가스 기반 생산된 메탄, 수소로 전환

2026년부터 수소차 100대 충전 규모 생산

[세종=뉴시스]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환경부. 2019.09.03.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환경부. 2019.09.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환경부는 2024년도 바이오가스 기반 수소 생산 사업자로 영천시와 에코바이오홀딩스를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바이오가스 기반 수소 생산 사업은 수소차 수소 공급의 안정화 및 지역 자립형 수소 생산을 높이기 위해 환경부 소관의 재생에너지인 바이오가스를 활용해 수송용 수소를 생산하는 사업이다. 환경부는 이 사업에 2개년에 걸쳐 260억원을 투입한다.

가축분뇨, 음식물쓰레기 등을 미생물로 분해하는 처리 과정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를 기반으로 생산된 순도 95% 이상의 메탄(메테인)을 다시 수소로 전환하는 것이다.

영천시는 통합바이오가스화시설에서 발생한 일일 4000Nm3의 바이오가스를 일일 500㎏의 수소로 생산할 계획이다. 이는 수소 승용차 약 100대가 하루에 충전할 수 있는 양이다. 에코바이오홀딩스도 서울시 서남물재생센터 하수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영천시와 같은 규모의 수소로 생산한다. 이들 사업은 올해 시설 설계를 시작해 2025년까지 시설을 준공하고 2026년부터 수소를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된다.

4개 기관은 오는 4일 오후 서울 강서구 소재 보타닉파크웨딩에서 업무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처음으로 사업자로 선정된 보령시와 현대차의 경우 내년부터 일일 500㎏의 수소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선화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수송용 수소 생산과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바이오가스 기반 수송용 수소 생산사업은 온실가스 감축, 지역자립형 수소차 생태계 구축, 바이오가스 활용처 다변화를 통한 자원순환 등 다양한 효과를 낳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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