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주차장에 밥 짓는 전기 도둑…반전 드러나 '사과'

김수아 인턴 기자 2024. 4. 1.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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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지하 주차장 콘센트에 연결된 전기밥솥을 보고 '전기도둑'이라고 말한 입주민이 사과의 뜻을 전했다.

30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아파트 단톡방에 올라온 전기 도둑'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아파트 미화 여사님들일 겁니다 휴게 공간 없는 아파트인가 보네요" "경비실 직원이나 관리실 직원이 밥하는 거 아닐까요" "변변한 휴게실조차 없는 건가 싶어 참 씁쓸해집니다" 등 댓글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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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서 '전기도둑' 비난
작성자, 다음날 사과 뜻 전해
[서울=뉴시스]아파트 지하 주차장 콘센트에 연결된 전기밥솥을 보고 '전기도둑'이라고 말한 입주민이 사과의 뜻을 전했다.(사진=보배드림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수아 인턴 기자 = 아파트 지하 주차장 콘센트에 연결된 전기밥솥을 보고 '전기도둑'이라고 말한 입주민이 사과의 뜻을 전했다.

30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아파트 단톡방에 올라온 전기 도둑'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해당 글에 메신저 앱 단체 대화방을 캡처해 올렸다. 한 입주민은 "지나가는데 이상한 게 콘센트에 꽂혀 있다"고 적었다. 대화방에는 지하주차장 콘센트에 밥솥이 연결돼 있는 사진도 올라왔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아파트 미화 여사님들일 겁니다 휴게 공간 없는 아파트인가 보네요" "경비실 직원이나 관리실 직원이 밥하는 거 아닐까요" "변변한 휴게실조차 없는 건가 싶어 참 씁쓸해집니다" 등 댓글을 달았다.

밥솥을 사용한 사람은 해당 아파트에 작업하러 온 도배사로 드러났다.

다음날 A씨는 작성한 글을 수정하면서 "아파트 도배하시던 분들이 이용하셨다는 걸 뒤늦게 알았다. 댓글들 보면서 생각이 짧았구나 싶어 마음이 무거웠다"고 적었다.

A씨는 "댓글을 보면서 '생각이 짧았구나' 싶어 마음이 무거웠다"며 "죄스런 마음에 (글을) 삭제해보려 했으나 베스트 글은 삭제가 되지 않아 이마저도 어려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a307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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