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아마존·소니 이어 구글과 맞손…글로벌 파트너십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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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3.29. 오후 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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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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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와 마크 로메이어 구글 클라우드 부사장 (사진=엔씨소프트)]

아마존과 소니와 협력관계를 구축한 엔씨소프트가 인공지능(AI) 기술 고도화를 위해 구글과 손을 잡습니다.

김택진 대표는 CEO이자 CCO(Chief Creative Officer, 최고창의력책임자)로서 글로벌 시장을 타깃한 게임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엔씨는 현지시간 26일 구글 본사를 방문해 AI, 클라우드와 생산성 향상을 위해 대표, 임원진 간의 만남을 진행했습니다. 

양사는 클라우드와 AI 분야의 글로벌 협업 영역 확대를 목표로 논의 후 AI, 클라우드·생산성에 대한 중장기 협업 모델을 수립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새로운 게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게임 개발 과정 전반에 AI 기술 적용, 게임 개발·운영을 위한 데이터 분석, 라이브 서비스 운영 최적화에 구글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 게이밍 생태계 구축을 위한 플랫폼 개발, 전사 생산성 향상을 위한 ‘제미나이 포 구글 워크스페이스’ 도입 등의 협력을 추진합니다.

더불어 제미나이, 젬마 등이 포함된 구글 클라우드의 '버텍스 AI'를 활용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언어모델 '바르코(VARCO)'를 한층 더 고도화할 계획입니다.

퍼블리션 아마존게임즈·SIE와도 동맹 구축
앞서 엔씨는 지난해 아마존게임즈와 '쓰론 앤 리버티'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 체결을 포함해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국내 출시된 TL은 올해 아마존게임즈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며 오는 4월 10일부터는 TL 글로벌 CBT를 진행합니다. 

엔씨와 아마존게임즈는 CBT를 통해 이용자의 피드백을 확인하고, 개발에 반영할 계획입니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공동대표와 짐 라이언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대표 (사진=엔씨소프트)]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와 협업도 진행 중입니다. 지난해 11월 SIE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엔씨는 향후 모바일 분야를 비롯한 다양한 글로벌 사업을 위해 협업을 이어 가기로 했습니다. SIE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로서 지닌 경쟁력과 엔씨의 기술력이 만나 사업적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엔씨는 창사이래 첫 공동대표 체제를 선언한 후 각 공동대표의 전문성을 살려 선택과 집중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박병무 대표가 기업 경영 전문가로서 내실 다지기에 집중하는 한편 김택진 대표는 해외 파트너십 수립 등 외연 확장에 나설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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