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넥스, 85억원 투자유치 성공…“LNP 대량 생산공정 확립”

서지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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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질나노입자(LNP) 기술 분야 국내 선두주자인 서지넥스가 투자 혹한기를 뚫고 대규모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서지넥스는 85억원 규모 투자유치를 마무리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020년 9월 회사 설립된 이후 지금까지 총 125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기존 투자자인 △라구나인베스트먼트가 후속투자를 진행했다. △키움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하나벤처스 △포스코기술투자 △LSK인베스트먼트가 신규투자자로 참여했다.

서지넥스는 지난 2023년 8월 모더나 창립자인 로버트 랭거교수 제자로 국내 첫 LNP 상용화를 성공시킨 이화여대 약대 이혁진 교수가 CTO 겸 부대표로 합류하며, 지질나노입자(LNP) 파이프라인을 확보한 바 있다.

서지넥스 지질나노입자 기술은 이미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을 통해 20억명 이상에게 사용돼 효능과 안전성이 입증된 생분해성 이온화 지질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서지넥스는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에 이용된 지질나노입자 기술을 뛰어넘은 차세대 이온화지질 확보해 원하는 장기로 표적성을 지니는 4세대 표적 지질나노입자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김세준 서지넥스 대표는 “최근 국내외 다양한 유전자치료제 및 세포치료제 개발기업들과 파트너십을 통해 적극적으로 LNP를 이용한 치료제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번 투자유치로 현재 보유한 지질나노입자 대량 생산공정을 확립해 상용화를 위한 글로벌 라이선스를 성사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