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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무벡스, 美법인 ‘첫 결실’…실적 개선 고삐 죈다

  • 송고 2024.03.27 04:03 | 수정 2024.03.27 04:03
  • EBN 천진영 기자 (cjy@ebn.co.kr)

작년 매출 72억·순이익 1.5억

무벡스 자회사 편입 후 첫 성과

2차전지 물류 신사업 안정화 진입

잇따른 수주 결실·자금 지원 시너지

현대무벡스 청라R&D센터 [제공=현대무벡스]

현대무벡스 청라R&D센터 [제공=현대무벡스]

현대무벡스 미국법인(Hyundai Movex America Corporation)이 지난해 첫 연간 흑자 성적표를 받았다. 2차전지 공정 물류 자동화 신사업 등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수주 행보를 이어가며 실적 성장 기반을 다진 영향이다. 내년까지 모기업의 자금 지원사격이 예고된 점도 추진 동력에 탄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무벡스 미국법인은 작년 매출 72억866만원, 1억5015만원의 순이익을 냈다. 회계상 매출이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작년 3분기까지만 해도 매출 없이 220만원의 순손실만 기록했다.


현대무벡스 미국법인은 지난 2016년 3월 현대엘리베이터가 ‘Hyundai Elevator America Corporation’이라는 법인명으로 설립한 회사다. 당초 현대엘리베이터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구조였으나, 2017년 8월 물류설비 사업부문 영업양도에 따라 현대무벡스의 100% 종속회사가 됐다.


이후 미국법인 체제만 유지하며 사업 기회를 물색해왔다. 실질적 영업 활동이 이뤄지지 않은 탓에 그간 회계상 잡히는 매출은 전무했다. 지난 3년 간(2020~2022년) 매년 순손실만 200~300만원대 수준으로 집계된다.


뚜렷한 실적 변화가 나타난 시점은 작년 4분기부터다. 앞서 2차전지 공정 물류 자동화 신사업 진출을 통해 수주 레퍼런스를 착실히 쌓아왔다. 작년 4월 총 732억원 규모의 2차전지 전극·조립 공정 물류자동화 장비 공급 계약 2건을 체결했고, 같은 해 9월 추가 수주에 성공했다.


특히 미국법인은 북미시장 공략을 위한 전초기지로 낙점했다. 전문 인력까지 투입 시켜 전방위적 대응에 나서고, 자금 지원으로 힘을 보탰다.


현재 미국법인은 모기업인 현대무벡스로부터 차입금을 끌어와 부족한 운영자금을 메우고 있다. 현대무벡스는 작년 11월 이사회를 열고 미국법인에 운영 자금 195억8250만원을 대여키로 결정했다. 대여기간은 내년 12월 31일까지이며, 이율은 5.14%다. 특수관계자 간 자금거래 내역을 살펴보면, 작년 말 기준 현대무벡스가 미국법인에 빌려준 대여금은 41억8583만원이다.


이 같은 전략이 시너지를 내면서 실적 성과도 가시화됐다. 미국법인이 수년간 적자 고리를 끊고 연간 순이익이 흑자로 돌아선 시점과 맞물린다. 다만 영업활동 재개에 따른 각종 비용 투입으로 초반 재무지표는 안정적 수준에서 한참 벗어났다. 작년 말 기준 미국법인의 부채 비율은 2084.7%다.


그러나 올해 들어 신사업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든 데다, 해외 시장 공략에도 가속 페달을 밟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법인의 수익성 확보와 동시에 재무구조 개선 작업도 병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무벡스는 물류 자동화사업 영역에서 기존 산업 분야에서의 경쟁 우위를 공고화하고, 적극적 영업 활동으로 해외 수주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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