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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에프, 탄산리튬 구매계약 재합의로 실적 개선 전망…목표가 상향”

“엘앤에프, 탄산리튬 구매계약 재합의로 실적 개선 전망…목표가 상향”

기사승인 2024. 03. 26.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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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증권은 26일 엘앤에프에 대해 탄산리튬 구매계약 재합의, 사급 비중의 지속적인 증가로 적자폭은 하반기로 갈수록 축소돼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고 판단했다.

또한 지난 2년 간 경쟁사 대비 뒤쳐졌던 수주 협의의 속도가 빨라지고 고객사 다변화가 이루어지며 저평가 요인이 해소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기존 22만원에서 2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교보증권이 전망한 엘앤에프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50% 감소한 6835억원이며, 영업이익의 경우 1599억원 적자를 예상했다.

엘앤에프는 지난 25일 SK온과 13조원 양극재 공급계약 공시를 체결했다. 이는 7년간 30만톤으로 300만대 차량(대당 75kwh가정)에 탑재 가능한 규모라고 설명했다. 또 니켈 함량 88%의 하이니켈 단결정 제품으로 파우치형 전지에 최초로 탑재, 까다로운 현대차 고객의 선택을 받았으며 북미 지역에 대부분 납품되는 것으로 파악된다.

최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최근 SK온은 양극재 경쟁사의 의존도를 줄이고자 하고 있으며 SK온의 최대 고객사인 현대차그룹 향 엘엔에프 양극재 도입을 통해 활용도를 대거 상향할 것으로 보인다"며 "전략적 파트너사로 지속적인 수혜를 볼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교보증권은 금번 계약으로 지난해 시장의 실망을 안겨주었던 미뤄진 수주들의 시작을 알렸다고 판단했다.

엘앤에프는 그동안 리튬 톨링 시스템, 전구체 등 신규 사업 확대를 통해 수직계열화 강화 및 음극재 사업으로 IRA에 수혜강도를 높여 나가며 체질을 강화해 나갔고, 하이니켈 단결정 기술력을 고객사들에게 인정받고 있다.

최 연구원은 "상반기내 국내외 셀메이커 및 완성차OEM향 등 논의 중이던 여러 건의 추가 수주가 확정될 것으로 판단되며 이를 통해 그동안 동사의 리스크 요소였던 LG에너지솔루션 중심의 높은 의존도 문제를 점진적으로 해소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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