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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에프, 추가 수주 가능성↑ "저평가 요인 해소"

하반기 갈수록 실적 개선 전망…목표주가 '상향'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4.03.26 08:55:35

엘앤에프 연구소 ‘이노베이션 센터’ 전경. ⓒ 엘앤에프


[프라임경제] 교보증권은 26일 엘앤에프(066970)에 대해 탄산리튬 구매계약 재합의와 함께 사급 비중의 지속적인 증가로 적자 폭은 하반기로 갈수록 축소되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목표 주가수익비율(Target P/E)을 20배로 적용하며 기존 22만원에서 25만원으로 상향했다. 

최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셀온(Sell-on)'은 이르다. 추가 수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지난 2년간 경쟁사 대비 뒤처져있던 수주 협의의 속도가 빨라지고 고객사 다변화가 이뤄지며 저평가 요인이 해소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교보증권에 따르면 엘앤에프는 지난 25일 SK온과 13조원 양극재 공급계약 공시를 체결했다. 이는 7년간 30만톤으로 300만대 차량(대당 75kwh가정)에 탑재 가능한 규모다. 

니켈 함량 88%의 하이니켈 단결정 제품으로 파우치형 전지에 최초로 탑재되며, 까다로운 현대차 고객의 선택을 받았으며 북미 지역에 대부분 납품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최근 SK온은 양극재 경쟁사의 의존도를 줄이고자 하고 있으며 SK온의 최대 고객사인 현대차그룹 향 엘엔에프 양극재 도입을 통해 동사의 활용도를 대거 상향할 것으로 보인다"며 "전략적 파트너사로 지속적인 수혜를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금번 계약으로 지난해 시장의 실망을 안겨줬던 미뤄진 수주들의 시작을 알렸다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동사는 그동안 리튬 톨링 시스템, 전구체 등 신규 사업 확대를 통해 수직계열화 강화 및 음극재 사업으로 인플레이션방지법(IRA)에 수혜 강도를 높여 나가며 체질을 강화해 나갔으며, 하이니켈 단결정 기술력을 고객사들에게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상반기 내 국내외 셀메이커 및 완성차 OEM 향 등 논의 중이던 여러 건의 추가 수주가 확정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그동안 동사의 리스크 요소였던 LG에너지솔루션 중심의 높은 의존도 문제를 점진적으로 해소해 나갈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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