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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3 등 구형폰에 번호이동 전환지원금 최고 33만원

갤S24는 여전히 최고 8만원 유명무실

갤S23·Z폴드5 등 구형폰만 지원 확대

방통위 압박에도 통신비 절감 제한적일 듯

삼성전자는 'AI폰 확산' 마케팅 효과 톡톡


이동통신사들이 삼성전자 ‘갤럭시S23’ 등 구형 스마트폰에 최고 33만 원의 번호이동 전환지원금을 지급한다. 전날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이 통신 3사 대표를 불러 전환지원금 확대를 요청하자 업체들이 대응에 나선 것이다. 다만 소비자 인기가 가장 많은 신형폰 ‘갤럭시S24’ 지원금은 여전히 최고 요금제 기준 8만 원에 그치는 만큼 정책의 실효성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은 가시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3일 서울 시내 휴대폰 매장. 연합뉴스




2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이날부터 번호이동 가입자에게 갤럭시S23 시리즈의 전환지원금으로 최고 32만 원을 지급한다. 월 12만 5000원짜리 5세대 이동통신(5G) 요금제 ‘ 5GX 플래티넘’ 가입자에게 32만 원, 월 5만 5000원짜리 ‘5G 슬림’ 가입자에게는 최소 금액인 17만 6000원을 준다. 갤럭시Z플립4와 Z폴드5, 갤럭시와이드6, 아이폰14 등도 전환지원금 대상에 포함했다.

KT는 갤럭시S22 시리즈에 15만~33만 원을 지급한다. 갤럭시S23은 지원하지 않는다. 갤럭시Z플립5, Z폴드5, 아이폰14 등 다른 구형폰의 지원금 규모도 최고 33만 원으로 늘렸다. LG유플러스는 갤럭시S23에 10만~30만 원을, 갤럭시S24에는 4만~6만 원의 전환지원금을 책정했다. 역시 구형폰 갤럭시Z폴드5 지원금을 늘려 최고 30만 원을 주기로 했다.



전환지원금은 공시지원금과 별개로 통신사가 경쟁사로부터 넘어오는 번호이동 가입자에게 위약금 등 전환비용을 보전해주고 추가 기기값 할인 혜택을 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최고 50만 원까지 가능하다. 지난주 제도 시행 후 최고 13만 원에 그쳤던 전환지원금은 방통위 압박 하루 만에 33만 원까지 올랐다. 다만 최신 스마트폰인 갤럭시S24의 전환지원금은 여전히 최고 8만 원에 그치고 구형폰 위주로 지원이 이뤄져 정책 효과에 한계가 있을 전망이다.

갤럭시S23, Z플립5와 Z폴드5 등 지난해 출시 제품에 대한 마케팅 강화는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나쁘지만은 않은 일이다. 이달 말 삼성전자는 갤럭시S24에 이어 이 구형폰들에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능 ‘갤럭시AI’를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배포함으로써 AI폰을 대중에 확산할 계획이다. 해당 제품 구매자에 ‘갤럭시 스마트태그2’ 등을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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