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게 결국 더 빨라"…현대차 "민항기 수준 UAM 기체 개발"[주총]

이동희 기자 2024. 3. 21. 15: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재원 현대차 AAM(미래항공모빌리티) 본부장(사장)이 21일 가장 안전한 UAM(도심항공모빌리티) 기체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민간 항공기와 동등한 안전 수준을 갖추고 현대차그룹이 자동차 산업에서 익힌 생산 능력을 더해 UAM 시장 선두 업체가 되겠다는 목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슈퍼널, 올해 초 기체 모형 첫 공개…2028년 상용화 목표
신재원 사장 "車 생산노하우 결합해 UAM 선두업체 될 것"
신재원 현대차 AAM(미래항공모빌리티) 본부장(사장)이 21일 현대차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에게 AAM 사업 방향을 소개하고 있다.(현대차 제공)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신재원 현대차 AAM(미래항공모빌리티) 본부장(사장)이 21일 가장 안전한 UAM(도심항공모빌리티) 기체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민간 항공기와 동등한 안전 수준을 갖추고 현대차그룹이 자동차 산업에서 익힌 생산 능력을 더해 UAM 시장 선두 업체가 되겠다는 목표다.

신재원 사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현대차(005380) 본사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AAM 산업 및 현대차 전략 방향성'을 설명했다. 주주와의 소통 강화 차원에서 신 사장이 직접 연단에 섰다. 현대차는 주총에 앞서 사전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AAM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고 전했다.

현대차그룹 독립법인 슈퍼널은 올해 초 CES 2024에서 개발 중인 차세대 AAM 기체 'S-A2'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계속 개발 중이다. 2021년 설립 이후 기체 개발 비용이 늘어나면서 지난해 슈퍼널의 계속영업손실은 5263억 원으로 확대했다. 손실이 커지자, 해당 사업 책임자인 신 사장이 직접 주주들과 소통에 나선 것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의 AAM(미래항공모빌리티) 독립 법인인 슈퍼널(Supernal)이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차세대 기체 ‘S-A2’의 실물 모형을 최초 공개했다. (현대차그룹 제공) 2024.1.10/뉴스1

신 사장은 이날 개발 속도보다는 '안전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민간 항공기의 안전 수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UAM 시장은 열리지 못할 것"이라며 "처음부터 상용 항공기 안전 기준에 맞춰 기체를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쟁사 대비 개발 속도가 늦다는 지적과 관련, 신 사장은 "(경쟁사는) 투자 유치를 위해 빠르게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며 "현대차그룹의 전략은 UAM 시장이 확장될 때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대량 생산으로 가격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라고 답했다.

특히 현대차그룹이 자동차 산업에서 쌓은 생산 노하우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보잉이 737기종을 한 달에 38대 정도 생산한다. 슈퍼널의 기체가 737처럼 복잡하지는 않지만, 들어가는 기술과 제조공법은 비슷하다"며 "(자동차산업 생산 노하우를) 잘 접목하면 시장이 커질 때 경쟁업체가 넘볼 수 없는 능력과 실력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신 사장의 이 같은 설명에 이날 사외이사로 재선임된 이지윤 카이스트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도 힘을 보탰다. 이 교수는 "경쟁사는 경비행기 수준의 안전성 기준을, 슈퍼널은 민간 항공기 인증 수준의 안전 기준을 목표로 한다"며 "(안전 관련) 보수적 접근은 향후 인증 프로세스 과정에서 추가 시간 지연이나 추가 비용 증가 리스크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yagoojoa@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