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돌 마는 상소문폰 만드는 삼성전자 "착실히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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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3.21. 오전 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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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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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문 삼성전자 MX 부장(사장). /사진=뉴스1
삼성전자가 돌돌 마는 롤러블폰이나 화면을 늘릴 수 있는 슬라이더블폰 등 새로운 폼 팩터를 시도하고 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 사업부장(사장)은 지난 20일 제55기 정기주주총회 주주와의 대화를 통해 돌돌 말거나 화면을 늘일 수 있는 스마트폰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롤러블 폰은 디스플레이 일부를 기기 안쪽으로 말아 넣어 두다가 필요시 확장하는 형태다. 슬라이더블은 말지는 않지만 평소에는 기기 내에 숨어있는 디스플레이를 잡아 늘여 대화면 구동이 가능한 폼팩터다.

노 사장은 새로운 폼 팩터 제품는 완성도와 소비자 가치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소재, 제품 등 선행 연구가 돼야 하고 특허 확보도 수반돼야 한다"며 "이런 부분을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콘텐츠와 서비스 기반을 갖추는 부분도 검토를 진행 중이다. 노 사장은 "소비자에게 최대 가치를 줄 수 있는 시점에 상용화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해서 여러 폼팩터 혁신 연구와 고민을 통해 지속적 경쟁 우위를 확보하겠다"고 부연했다.

삼성전자는 2022년 슬라이더블 관련 특허를 세계지식재산기구(WIPO)에 출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에서 패널이 두루마리 휴지처럼 말렸다가 풀려 5배까지 확장할 수 있는 '롤러블 플렉스' 기술을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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