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돌 말거나 주욱 늘어나거나…노태문 "롤러블폰·슬라이더블폰 연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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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3.20. 오후 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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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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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20일 경기도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주주, 기관투자자,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제55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삼성전자 경영진이 주주총회에서 사업전략을 공유하고 주주와의 대화 시간을 가지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폴더블폰의 뒤를 이을 롤러블폰, 슬라이더블폰 등 새 폼팩터(형태) 제품에 대한 연구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생성형 AI(인공지능) '갤럭시AI' 적용 대상을 '갤럭시S22' 등 이전작까지 확대 여부에 대해서는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사장)은 20일 경기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전자 정기 주주총회에서 롤러블폰, 슬라이더블폰 등의 출시 계획에 대한 질문에 "고객의 일상 생활에서 편리함을 제공해 줄 수 있도록 다양한 폼팩터를 연구하고 선행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새 폼팩터 제품의 경우 제품 완성도와 소비자의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고, 완벽하게 준비하기까지 많은 연구들이 선행돼야 하고 특허 확보도 수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착실히 (새 폼팩터 제품에 대한) 선행 준비를 하고 있고 그리고 또 거기에 활용될 수 있는 콘텐츠, 서비스들도 같이 기반을 갖추기 위한 한 검토와 고민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여러 가지 폼팩터 혁신에 대해서 많은 연구와 고민을 통해서 지속적인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AI 확대 적용 문제에 대한 주주들의 질문에 "하드웨어의 제약을 감안한 온디바이스 AI를 하기 위해서는 굉장히 많은 자원과 노력이 투입된다"고 답했다. 삼성전자는 이달 말께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Z플립5·폴드5, S23 시리즈, S23 팬에디션(FE)에 갤럭시 AI를 소프트웨어(SW) 업데이트 형태로 반영할 계획이다.

그는 "모바일 AI라는 새 분야를 개척하고 사용자 경험을 개선해 새 사업 기회를 만들고 굉장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검토에 대한 판단이 서면 (갤럭시 S22 등 과거 출시 모델에) 어떻게 할지 결정하겠다"고 언급했다.

엑시노스 2500 상용화에 대해서는 "여러 파트너사와 오랜 기간 검토하고, 공동 개발, 협업, 검증을 통해 최적의 부품, 최적의 부품 솔루션이 확보되는 시점에 최종 결정하게 될 것"이라면서 "상용화 시점을 정확하게 말씀드리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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