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투자의견 '매수' 유지
ALD 시장 점유율 확대 본격화
원익그룹 사옥 전경.
원익그룹 사옥 전경.

[한스경제=박영선 기자] 키움증권은 원익IPS가 반도체 장비의 신규 수주가 증가해 하반기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고 판단,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했다. 

15일 키움증권은 원익IPS가 원자증착(ALD)장비의 시장 점유율 확대가 본격화 되며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판단했다. 

원익IPS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직전 분기인 3분기 대비 25%가 상승한 2254억원, 영업이익은 120억원으로 흑자로 돌입했다. 

키움증권 박유악 연구원은 "이는 반도체 부문의 매출액이 기대치를 넘어섰으며 판관비가 예상보다 적게 지출된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며 "디스플레이의 매출액 증가가 크게 발생되며, 전사 손익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도 수익성 호조의 요인이다"고 분석했다. 

올해 1분기 예상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47%가 하락한 1198억원과 영업이익은 293억원으로 내다봤다. 그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전 부문의 매출애 감소가 예상된다"면서 "다만 반도체 부문의 경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향 신규 수주 금액이 증가하며 하반기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치를 높일 것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삼성전자의 경우 국내외 전환 투자와 동시에 DRAM 30K 월 수준의 신규 투자를 집행하고, SK하이닉스 역시 우시 공장의 전환투자와 함께 DRAM 20~30K/월 수준의 신규 투자를 집행할 것이다"고 예상했다. 

신규 사업에 매진하는 점도 주목했다. 박 연구원은 "원익IPS는 2017년부터 인력 채용을 늘리며 신규 사업에 매진했는데, 그에 대한 성과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다"며 "그 첫번째 성과가 DRAM향 ALD 장비이며, NAND향 ALD 장비 및 HBM 장비에 대한 국산화도 성공하며 프리미엄 장비 업체로 탈바꿈 할 전망이다"고 추정했다. 

박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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