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나인테크, 정부 나트륨 배터리 개발 추진… 국내 유일 생산기업 '에너지11' 파트너십 부각

이지운 기자 2024. 3. 11.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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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전고체 배터리와 리튬메탈, 리튬황 배터리 등 3가지 유망 배터리 개발에 1172억원 규모의 지원 방침을 발표한 가운데 이 중 282억원을 나트륨 배터리 개발에 투입한다고 밝히면서 나인테크 주가가 강세다.

나인테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나트륨이온배터리 제조 사업을 하는 '에너지11'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공동으로 상용화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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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전고체 배터리와 리튬메탈, 리튬황 배터리 등 3가지 유망 배터리 개발에 1172억원 규모의 지원 방침을 발표한 가운데 이 중 282억원을 나트륨 배터리 개발에 투입한다고 밝히면서 나인테크 주가가 강세다. 나인테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나트륨이온배터리 제조 사업을 하는 '에너지11'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공동으로 상용화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11일 오후 2시52분 기준 나인테크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95원(3.11%) 오른 3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산업통상자원부는 안덕근 장관이 민관합동 배터리 얼라이언스에 참석해 올해 핵심 과제들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특히 산업부는 지난해 LFP 배터리에 이어 올해 나트륨 배터리 기술 개발 사업도 추진해 민간의 기술 확보를 지원할 계획이다.

나트륨 배터리는 상대적으로 낮은 에너지 밀도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저렴하고 수명이 길어 보급형 시장에서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1월 발표한 SNE리서치 자료에 따르면 나트륨이온배터리와 리튬인산철(LFP)배터리의 가격 차이는 오는 2035년 최소 11%, 최대 24% 벌어질 전망이다. LFP배터리보다 가격이 높은 니켈·코발트·망간(NCM)배터리와 비교하면가격 차이는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정부는 올해 나트륨 배터리 핵심 소제와 셀 제조 기술 개발 사업에 착수, 2027년까지 282억원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국내 배터리 기업들은 올해 총 9조원 이상의 자금을 설비와 연구개발(R&D)에 투자할 계획이다. 정부도 기업들의 국내 투자 지원 정책으로 인·허가 신속 처리를 위한 패스트트랙을 운영하기로 했다. 금융 지원 측면에선 산업은행,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등이 올해 5조9000억원 규모 정책금융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같은 소식에 배터리 장비 전문기업 나인테크가 주목받고 있다. 나인테크는 지난해 말 국내에서 유일하게 나트륨이온배터리 제조를 발표한 에너11과 MOU를 체결한 바 있다. 협약을 통해 양사는 나트륨 배터리에 대한 기술을 기반으로 상용화 연구를 공동 추진하고 있다.

이지운 기자 lee101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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