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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라이프시맨틱스, 의료AI 혁신…스마트폰으로 탈모·피부암 진단·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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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헬스 전문업체 라이프시맨틱스 주가가 강세다.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을 의료 분야에 접목하려는 상장사 주가가 일제히 오르면서 라이프시맨틱스의 AI 기술에 대한 관심도 커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라이프시맨틱스는 클라우드 기반의 의료마이데이터 API 플랫폼 '라이프레코드'를 중심으로 디지털치료기기 '레드필 숨튼' 비대면 진료 플랫폼 '닥터콜' AI 예측 솔루션 '하이' 닥터앤서 2.0 사업을 통해 구축한 의료AI 솔루션 2종 등 의료정보기술과 AI를 활용한 다양한 디지털헬스 사업을 하고 있다. 5억건 이상의 건강검진 빅데이터를 학습한 AI로 2년 내 발생가능한 주요질환을 예측하고 상세분석 리포트와 영업 매뉴얼을 제공한다. 금융상품, 식품, 의약품 등 헬스케어와 관련된 모든 산업군의 비대면 영업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달 한국을 방문한 파라과이 정부의 주요 인사에게 디지털의료기기를 시연해 라이프시맨틱스 기술력을 알리기도 했다.


6일 오후 2시22분 라이프시맨틱스는 전날보다 23.63% 오른 58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라이프시맨틱스는 피부암 진단 보조를 돕는 소프트웨어 유효성 평가를 위한 임상시험에 돌입했다. 라이프시맨틱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닥터앤서 2.0 국책과제를 통해 개발한 ‘피부암 영상검출·진단보조 소프트웨어(SW)’의 확증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받았다.


피부암 의심 환자 피부 종양 이미지를 분석해 악성 및 양성종양을 감별함으로써 의료진의 진단을 보조하는 임상 시험용 의료기기 SW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고 우월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식약처가 발표한 ‘식의약 규제혁신 100대 과제’의 맞춤형 신속 분류 품목 첫 사례로 지정된 피부암 영상검출·진단보조 소프트웨어는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피부 이미지를 판독해 피부암 여부를 감별하는 의료 AI 솔루션이다. 기저세포암, 편평세포암, 악성흑생종 등에 관한 학습 데이터가 구축되어 있어 의료진의 진단을 보조해 피부암의 조기 발견 및 예방을 돕는다.


고가의 장비 없이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이미지를 활용함으로써 의료 AI 기술에 대한 1차 의료기관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환자 순응도를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했다. 의료 AI만의 빠르고 정밀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사회적 비용 감소는 물론 치료 과정의 효율성 제고에 기여할 전망이다.

라이프시맨틱스는 닥터앤서 2.0 연구과제로 개발 중인 '모발밀도 분석 소프트웨어'와 '고혈압 합병증 예측 소프트웨어' 또한 확증 임상시험을 앞두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의료 AI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AI 기반의 남성형 탈모 치료 계획 수립을 위한 모발밀도 분석 SW는 면도된 두피 이미지를 대상으로 모발 수를 추정한다. 대상자의 모낭을 탐지하고 이식 가능한 모발 수 추정 및 모발밀도 등을 면밀하게 분석한다.


라이프시맨틱스 관계자는 "지난 5월 가정혈압 예측 소프트웨어에 이어 피부암 영상검출·진단보조 소프트웨어의 확증 임상시험 승인을 통해 의료 AI 솔루션의 시장 진입 기회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임상시험을 통해 소프트웨어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인정받아 라이프시맨틱스의 의료 AI 사업이 국내 의료 첨단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NIPA(정보통신산업진흥원)는 2018년부터 3년간 '닥터앤서1.0' 사업을 성공적으로 해낸 데 이어 2021년부터 내년까지 380억원을 들여 2.0 사업을 진행한다. 총 400명 가까운 이들이 참여해 위암, 당뇨병, 폐암, 간암, 고혈압 등의 질병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24개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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