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큐라티스, 비만치료제 위고비 바이오시밀러 개발업체 펩진과 사업협력 부각에 강세

글로벌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 치료제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의 '위고비'가 심혈관질환에 효과를 나타냈다는 소식에 위고비 바이오시밀러 공정 개발 완료한 펩진과 펩타이드 의약품의 기술 개발 및 생산을 위한 업무의 사업협력 MOU(양해각서)를 체결한 큐라티스 주가가 강세다.

10일 오전 9시15분 기준 큐라티스는 전일 대비 230원(6.82%) 오른 3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앞서 노보 노디스크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의 비만치료제 '위고비'를 주 1회 투약했더니 주요 심혈관 사건 발생률이 위약군 대비 20% 감소했다는 임상 결과를 공개했다.

앞서 펩진은 지난 7우러 31일 31일 비만치료제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의 바이오시밀러 PG004 공정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히며 임상 착수 및 글로벌 진출을 위해 상장 제약사와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펩진은 펩타이드 바이오시밀러 개발 회사로서 PG004는 노보노디스크(Novo Nordisk)의 세마글루타이드 제조법과 동일한 방식으로 제조했다. 노보노디스크는 생산 균주를 통한 재조합 공정으로 전구체를 만든 뒤, 지방산 및 비천연 아미노산을 화학합성으로 결합시키는 방법으로 세마글루타이드를 생산하고 있다.


노보노디스크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위고비의 미국 특허는 2032년, 유럽과 일본은 2031년에 만료된다. 반면 아시아 최대 시장인 중국은 4년 뒤인 2026년에 만료되며, 펩진은 이 시기에 맞춰 출시를 계획 중이다.

큐라티스는 지난 2021년 펩진의 재조합 펩타이드 의약품의 기술 개발 및 생산을 위한 업무의 사업협력 MOU(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