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드림씨아이에스, 노보노 GLP-1 협업 지투지바이오 지분 부각 '강세'

[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드림씨아이에스 주가가 강세다.

드림씨아이에스는 당뇨치료제 신약 바이오벤처 지투지바이오와 동반성장을 위한 전략적 투자와 업무제휴를 맺은 가운데, 지투지바이오가 지난해 5월 노보노디스크의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 제품명: 오젬픽)'의 성분을 포함하는 서방형 미립구 조성물에 대한 특허기술을 국내에 등록했으며, 올해 임상1상을 진행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특허는 한달간 약효가 지속되는 당뇨병 치료제 원천기술이다.

사업 제휴 연계 사실이 부각하면서 상승세를 나타내는 것으로 풀이된다.

9일 오전 11시 25분 현재 드림씨아이에스는 전일 대비 5.25% 오른 1만 4천63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증권시장의 이슈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치료제다.

전일(현지시간) GLP-1 계열의 비만 치료제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티드)'를 개발한 노보 노디스크는 세마글루티드의 주요 심혈관 사건(MACE) 예방을 위한 표준 치료의 보조제로 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셀렉트(SELECT)' 임상에서 MACE가 20% 감소하는 효능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당뇨 치료제가 비만 치료제를 넘어 심혈관 질환 치료제로 확장 기대감을 키우는 셈이다.

드림씨아이에스의 관계사이자 협력사인 지투지바이오는 오젬픽의 국내 특허 등록에 이어 지난 2월 글로벌제약사와 지난달 31일 장기약효지속 기술을 적용한 당뇨병치료제에 대해 공동연구·평가후 기술이전을 추진하는 내용의 업무협약(Collaboration Agreement)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GLP-1 수용체 작용제(GLP-1R agonist)에 대한 것이다. 지투지바이오에 따르면 물질이전계약(MTA)보다 한단계 진전된 연구협약이다. 장기약효지속형 주사제는 서방형 주사제로도 불리며, 매일 경구투여하거나 주사로 투여하는 약물을 수 주에서 수 개월에 한번 주사하는 형태로 대체할 수 있다.

지투지바이오의 임상 일정은 드림씨아이에스와 연결된다. 드림씨아이에스는 작년 지투지바이오에 전략적 투자(SI)를 결정(지분 보유)했으며, 지투지바이오가 개발하고 있는 의약품에 대해 고품질의 임상시험 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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