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절반 잘려나갔다"…또 덮친 미국 토네이도에 26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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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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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일주일 만에 또 미국을 강타한 토네이도에 최소 26명이 숨지는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마을 절반이 초토화되고, 극장 지붕이 무너져 내리기도 했습니다.
송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폭탄 맞은 듯 건물 지붕이 산산조각났습니다.

뒤집힌 차량과 깨진 유리창, 뿌리째 뽑힌 나무들도 보입니다.

일주일 만에 또 미국을 덮친 시속 265km에 달하는 토네이도 여파입니다.

▶ 인터뷰 : 제인 / 미 아칸소주 주민
- "지금은 집이 사라졌어요. 저기 있던 작은 건물도 마찬가지예요."

비상사태를 선포한 아칸소주를 포함해 최소 8개 주가 피해지역입니다.

AP 등은 최소 26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는데, 부상자도 많아 추가 인명피해가 예상됩니다.

▶ 인터뷰 : 세라 / 아칸소 주지사
- "상황의 성격과 변동성을 고려할 때 분명히 그럴 수 있어서 대비하고 있습니다."

일리노이주에서는 강한 바람에 록밴드가 공연 중이던 극장 지붕까지 무너져 내렸습니다.

당시 관객 260여 명 중에 1명이 숨지고 28명이 다쳤는데, 일부는 중상자로 알려졌습니다.

"마을 절반이 잘려나갔다"는 주민 설명이 나올 정도로 피해 상황은 심각합니다.

▶ 인터뷰 : 안드레 / 리틀 록 소방서 부서장
- "약 2100명의 주민이 영향권에 있었습니다. 토네이도가 강타한 곳은 실제로 상당히 넓은 지역입니다."

일부 마을은 가스가 누출되고 전기가 끊겨 어려움까지 겪고 있습니다.

미 국립기상청은 주말에 강력한 토네이도와 우박, 강풍도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편집 : 이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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