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납치·살인' 피의자 내일 영장 심사…빈소 '충격 속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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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경찰이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40대 여성을 납치하고 나서 살해한 피의자 3명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가 내일(3일) 열립니다.
대전에 마련된 빈소에선 침통함과 적막감이 흐르는 가운데 장례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김문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강남에서 납치·살해된 40대 여성 A 씨의 빈소는 대전의 한 장례식장에 차려졌습니다.

큰 충격에 빠진 유족들은 언론의 접근을 막으며 민감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지금 피해자 유족이신데…. (피해자가) 그냥 돌아가신 게 아니잖아요. 저분들은 아무것도 원하지 않아요. 아무도 안 왔으면 좋겠다."

경찰은 특수강도살인과 사체 유기 혐의로 피의자 3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내일(3일) 오전 피의자 세 명은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구속영장 심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심사 결과는 오후 늦게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이들의 신병을 확보하는 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집중 수사할 방침입니다.

이들은 지난달 29일 오후 11시 46분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 아파트 앞에서 피해자를 납치해 이튿날 대전에서 살해하고 대청댐 인근 야산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금전 목적으로 두세 달 전부터 준비했다는 피의자 진술로 미뤄 우발적 범행 아닌 계획범죄로 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문영입니다.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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