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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수자원공사' 김영훈 前 기조실장 유력…'근로복지공단' 박종길 前 기조실장도

환경부 산하 수자원공사 사장, 김영훈 전 환경부 기조실장 유력
고용부 산하 근로복지공단 이사장, 박종길 전 고용부 기조실장 유력
한기대 총장, 유길상 전 고용정보원장 거론
고용정보원장, 김영중 전 고용부 고용정책실장…폴리텍대, 이우영 한기대 교수 거론

한국수자원공사. 사진=자료DB

환경부 산하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에 김영훈 전 환경부 기조실장이 유력한 것으로 파악됐다. 고용노동부 산하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에는 박종길 전 고용부 기조실장이 유력하다는 관측이다. 한국기술교육대학교(한기대) 총장은 유길상 전 고용정보원장이, 한국고용정보원장에는 김영중 전 고용부 고용정책실장, 한국폴리텍대는 이우영 한기대 기계공학부 교수가 각각 거론되고 있다.

 

2일 정부와 산하기관 등 복수 관계자에 따르면 수자원공사 신임 사장으로 김영훈 전 환경부 기조실장이 유력하다. 김 실장은 환경부 한강유역환경청장, 물통합정책국장, 4대강 조사평가단장 등 물환경 관련 업무만 수년 이상 맡아 온 명실공히 환경부 내 물관리정책 전문가로 꼽힌다.

 

현재 수자원공사는 박재현 전 사장이 지난해 11월 사의를 표명한 뒤 공석이다.

 

사장 후보로 김 실장과 함께 조경규 전 환경부 장관, 정연만 전 환경부 차관 등 환경부 인사들이 거론되고 있다.

 

조 전 장관은 박근혜 정부 말미에 환경부 장관을 지냈다. 반면, 환경부 산하기관에 장관 출신 사장은 이례적이어서 가능성이 낮다는 관측이다. 정연만 전 환경부 차관도 물 괸리 등 환경 분야 전문성은 높게 평가받고 있지만 현 윤석열 정부와 인연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 출신 인사가 물망에 오르고 있는 가운데 물 분야 전문성에 품격 있는 인성까지 두루 갖춘 김 전 기조실장이 수자원공사 사장으로 적격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교수나 정치인 출신 보다 환경부에 오래 몸 담았던 물 분야 전문가가 사장으로 왔으면 좋겠다"며 "우리 회사가 공기업인 만큼 물 관련 사업도 적극 추진하려면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인사가 최선"이라고 김 실장을 시사했다.

 

근로복지공단. 사진=자료DB

고용부 산하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에는 박종길 전 고용부 기조실장이 유력하다. 박 전 실장은 윤 정부 첫 고용부 장관 후보군으로 올랐던 인물이다.

 

박 전 실장은 직무 능력에 따라 채용되고, 평가·보상받는 능력중심사회 구현을 노동시장 개혁의 핵심으로 두고 정책을 추진해 온 고용·노동 분야 전문가란 평가다. 대변인과 서울지방고용노동청장을 거쳐 기조실장 등 고용부 요직을 두루 거쳤다. 근로복지공단 내부에서도 박 전 실장이 이사장으로 제격이란 목소리가 나온다.

 

현재 강순희 공단 이사장이 신임 임명 전까지 이사장직을 맡고 있다. 현재 공모 절차 중이고, 석 달 가량 검증 절차 기간을 거쳐 새 이사장이 임명될 전망이다. 교수 출신인 강 이사장은 퇴임 후 경기대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한기대 총장으로는 유길상 한기대 명예교수가 거론된다. 유 교수는 한국노동연구원 부원장과 한국고용정보원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유 교수는 윤 대통령의 노동 공약을 설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임명 전 이 자리에 거론되는 등 현 정부에서 임용 가능성이 높은 인물 중 하나다. 총장 자리에 권기섭 현 고용부 차관도 거론되고 있다.

 

한기대는 이성기 총장(전 고용부 차관)이 지난 달 임기를 끝냈고, 현재 남병욱 총장 직무대행 체제다.

 

고용정보원 원장에는 김영중 전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이 언급되고 있다.

 

나영돈 고용정보원 원장이 지난 달 임기를 마친 뒤 고용정보원은 24일 이사회를 소집해 임원추천위원회 회의를 열어 공모 절차에 들어갔다.

 

폴리텍대 이사장에는 이우영 한기대 기계공학부 교수가 수면 위로 올랐다.

 

이전 폴리텍대 이사장직을 맡았던 이 교수가 다시 임명되면 폴리텍대에서는 첫 재임 사례가 된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도 이명박 정부 시절 교육부 장관을 지낸 바 있어 이 교수의 재임도 문제될 것이 없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 교수가 이사장으로 다시 거론되는 데는 일자리 문제에 대한 그만의 소신 있는 철학 때문이다. 이사장 시절, 그는 고용 문제 해결을 위해 적합한 일자리를 찾아내고 이와 연계된 직업교육훈련, 이를 뒷받침하는 세부적인 제도와 정책 수립을 강조했다.

 

이 교수의 이력만 봐도 폴리텍대 이사장 전 서울대 대학원 기계설계 석·박사 학위를 받고, 국가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사업 허브사업단장, 경제사회발전 노사정위원회 공익위원을 지냈다. 고용 뿐 아니라 노사정 관계도 중요시했던 그는 최소한 삶의 질과 인간다운 생활의 지속성을 유지하기 위해 고용의 양과 질 개선에 주력해 온 인물로 평가받는다.

 

조재희 폴리텍대 이사장 사의 후 폴리텍대 이사회는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 중이다. 조 이사장의 임기는 내년 3월까지로 1년 가량 남아 있었다. 하지만, 폴리텍대 예산을 지역구 홍보에 썼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이후 고용부의 고강도 감사를 버티지 못해 사임했다.

 

각 부처의 산하기관장 임명은 이르면 5~6월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공기관운영에관한법률'상 산하기관장 선임 시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해 후보자 지원을 받은 뒤 공모 절차를 진행해 최종 임명한다. 이 과정에서 대통령실 입김이 작용할 경우 임명 절차는 빨라질 수도, 늦어질 수도 있다. 각 산하기관의 특성에 맡는 적임자를 선정하려면 임원추천위가 보다 독립적으로 꾸려져 절차가 신속, 투명하게 진행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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