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포천 양돈장에서 또다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했다. 지난달 20일, 30일 발생에 이어 약 2주간 3번째 발생인데, 해당 3곳 농장의 농장주는 모두 동일인으로 확인됐다.
포천시에 따르면 1일 영중면에 있는 한 양돈장(사육규모 9400마리)에서 ASF가 발생했다. 해당 농장은 3월20일 ASF 발생농장에서 500m 이내에 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3월30일 ASF가 발생함에 따라 다음날 역학관련 농장에 대한 정밀검사가 이뤄지던 중 양성개체가 발견됐고, 추가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1일 0시20분에 최종적으로 양성이 확인된 것이다.
이미 해당 지역에선 두차례 ASF가 발생함에 따라 방역대가 설정돼 이동제한조치가 실시 중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날이 밝는 대로 해당 농장에 대한 살처분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