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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서프라이즈’ LS일렉트릭, 장 중 4%대 상승[특징주]

김정석 기자
입력 : 
2024-04-29 14:4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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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 전시 부스 둘러보는 김종우 사장과 사우디 정부 관계자들
김종우 LS일렉트릭 사장이 지난 26일(현지시간)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하노버 메세 2024’에서 반다르 알 코라예프 산업광물자원부 장관 등 사우디아라비아 정부 관계자들과 LS일렉트릭 전시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자료=LS일렉트릭]

LS일렉트릭이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깜짝실적)을 기록하면서 장 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2분 기준 LS일렉트릭은 전 거래일보다 4.39% 상승한 17만 1100원에 거래되는 중이다.

LS일렉트릭은 AI(인공지능) 열풍을 바탕으로 하는 전력 수요 확대 전망이 주가를 견인하며 연이틀 4%를 뛰어넘는 상승률을 기록한 모양새다.

당장 이달 초만 하더라도 9만원대에 머물렀던 LS일렉트릭은 약 한 달 만에 50%를 훌쩍 넘는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LS일렉트릭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93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4.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1조386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6.4% 증가했고, 순이익은 797억원으로 57.9% 늘었다.

전력기기, 배전 등 주력 캐시카우 사업 호조로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다는 게 LS일렉트릭 측의 설명이다.

LS일렉트릭은 “북미를 중심으로 한 전력 인프라 시장이 슈퍼 사이클(초호황기)에 본격 진입할 전망인 가운데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로 글로벌 전력 수요가 폭증해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실적 상승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LS일렉트릭은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에도 적극적으로 나사면서 해외 매출 비중이 2020년 24%에서 지난해 36%, 올해 1분기 43%로 매년 확대되는 추세다.

지난 26일(현지시간)에는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이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하노버 메세 2024’ 자사 부스에서 반다르 알 코라예프 사우디아라비아 산업광물자원부 장관을 만나 현지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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