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어 민희진 대표와 경영권 탈취 의혹을 놓고 대립 중인 하이브의 주가가 위태위태하다. 26일 한때 장중 20만원선이 붕괴되는 등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날 하이브 주가는 전날보다 1만500원(-4.95%) 하락한 20만1500원으로 마감했다. 개장 초반 19만9800원까지 떨어지며 20만원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하이브 주가는 지난 22일 민 대표를 대상으로 감사를 벌인다는 소식에 하락세를 나타냈다가 최근 이틀 간은 0.47%, 0.48% 오르며 반등을 시도해왔다.
그러나 전날 하이브가 민 대표가 무속인의 말을 듣고 회사 경영을 하고 인사 청탁 등의 비위를 저지르는등 '주술 경영'을 해왔다고 폭로하고, 민 대표는 기자간담회를 열어 하이브가 자신을 죽이려 한다고 강도 높게 비난하며 갈등이 격화됐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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