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한화솔루션, 거래재개 첫날 강세…"IRA 수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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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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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9시 40분 기준 4.82% 상승

한화솔루션은 31일 오전 9시 40분 기준 전 거래일(5만1900원) 대비 4.82%(2500원) 오른 5만4400원에 거래 중이다. /더팩트 DB


거래를 재개한 한화솔루션이 31일 장 초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은 오전 9시 40분 기준 전 거래일(5만1900원) 대비 4.82%(2500원) 오른 5만4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개장 직후 한화솔루션은 5만7000원까지도 치솟았다.

한화솔루션은 백화점 사업의 인적분할을 결정해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30일까지 거래가 정지됐다가 이날 재개됐다. 인적분할된 리테일 부문은 한화갤러리아로 상장된다. 한화솔루션은 인적분할과 첨단소재 부문 일부 사업의 물적 분할을 마무리하며 기존 5개 사업 부문을 큐셀(태양광), 케미칼(기초소재), 인사이트(한국 태양광 개발사업) 등 3개 부문으로 줄였다.

증권가에서는 한화솔루션이 미국 인플레이션(IRA) 감축법에 대한 수혜를 볼 것으로 보고 있다. 윤용식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IRA 시행으로 미국 내 생산된 태양광 모듈에 대해 와트당 0.07달러, 전 밸류체인이 수직계열화됐을 경우 와트당 0.16달러의 세제혜택이 지급될 예정"이라며 "2032년까지 예상되는 IRA 세제 혜택은 약 58억달러(한화 약 7조5371억원)로, 현금 지급에 따른 투자금 조기 회수와 기업 가치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유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 "향후 한화솔루션이 보유하게 되는 미국 내 태양광 전체 밸류체인을 감안했을 때 IRA 법안 실행에 따라 올해 약 1조5000억 원을 시작으로, 10년 동안 총 9조1000억 원에 달하는 금액 수취가 예상된다"며 "퍼스트솔라와 동일하게 동사도 IRA 혜택이 영업이익에 반영될지 여부는 불확실하나, 결국 당기순이익 측면에서는 약 7조2000억원의 추가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전우재 KB증권 연구원은 "태양광 기업들의 IRA 효과는 배터리 기업들의 IRA보다 우수하다. 우선 Tax Credit 수령을 이유로 고객의 가격 할인 압박이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한화솔루션은 리테일 분할 전, 올 1분기 영업이익 2436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할 전망이다. 분할 후 영업이익은 2336억 원을 전망하나, 생산세액공제(AMPC) 335억 원을 영업이익에 반영할 경우 2671억 원으로 상승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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